안전케어

잠깐 대화했을 뿐인데,
AI가 내린 결론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존재가 된 AI. 요즘은 검색이나 번역에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대화 상대로까지 진화하고 있는 것, 아시나요? 그런데, AI와 대화하는 것만으로 치매 위험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사람이라면 놓치기 쉬운 작은 변화, 이를테면 말하는 방식이나 눈을 통해 확인한 혈관 속 변화들을 AI로 분석해 이상신호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치매라는 질병은 무엇보다 미리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복잡한 검사 전에 간단하게 AI를 통해 위험신호를 감지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어요.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을 같이 살펴봐요.

내 목소리만 듣고 치매 위험을 알아채는 AI

[출처] 스픽(Spick)

같은 이름의 어학 앱으로 더 유명한 '스픽(spick)' 이라는 앱이 있는데요. 이 앱은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해 개인의 말하기 특징을 찾아내는 AI예요.

말의 내용뿐 아니라 속도, 머뭇거림, 같은 표현의 반복 등은 분석을 통해 인지 저하와 관련된 신호와 연결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초기 단계에서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MRI나 PET 검사는 비용과 절차 부담이 있다는 한계가 있었어요. 반면, 목소리를 이용한 선별방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접근 가능해 비교적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출처] 스픽(Spick)

눈을 보면 보인다. 치매 위험.

’눈 검사’로 치매 위험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망막은 뇌와 연결된 조직이라고 해요. 이를 검사하는 것만으로도 뇌신경이나 혈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발표됐는데요.

이에 따라 최근에는 망막 영상을 AI로 분석해 초기 알츠하이머나 경도인지장애 가능성을 더 빠르게 확인하려는 시도도 나오고 있어요.

안과 검진에서 망막 혈관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보인다면 뇌 건강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주의해야겠죠?

[출처]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아요

망막 검사나 AI를 이용한 치매 진단방법은 아직 치매를 단독으로 확진하는 방법은 아니에요. 인지검사, 혈액검사, 뇌 영상 검사(MRI·CT·PET) 등과 함께 보조적으로 활용되는 단계죠.

다만, 치매는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 이후보다, 그 이전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 이에요. 때문에 작은 변화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어요.

소개해드린 기술들은 이러한 작은 변화를 생활 속에서 더 빠르게 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치매 관리, 더 가까워지고 쉬워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