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Car Care)

53 CAR 중고차, 언제 어떻게 팔까? 손해 보지 않는 중고차 판매 전략 요즘은 신차를 구입할 때 미리 중고차로 판매할 것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차 살 때부터 그리는 중고차 판매 ‘빅 피처’ 신차를 사서 쓰다가 나중에 좋은 가격으로 되팔기 위해서는 차를 살 때부터 인기가 높은 무난한 차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 있는 신차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잘 팔리기 마련이니까요.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색상과 옵션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고차 특성상  검은색과 은색, 흰색 같은 무난한  무채색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무채색도 차의 종류에 따라 선호하는 색상이 달라집니다. 배기량 3,000cc가 넘는 고급차는 검은색과 은색이 잘 팔리지만, 좀 더 젊은 세대가 찾는 준중형이나 중형차는 흰색이 인기입니다.

신차 구입 시, 비용이 추가로 드는 다양한 옵션은 정작 중고차로 팔 때는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선루프, 매립형 내비게이션, 기본보다 큰 사이즈의 순정 휠 등은 감가율이 낮아 가치를 인정받기 쉽습니다. 그중 선루프는 신차를 구입할 때가 아니면 설치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에 감가율이 특히 낮습니다.

중고차 제값 받는 추가 팁 팔려고 하는 차가 관리를 잘 하면서 타던 차라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 중 첫 번째가 적절한 소모품 교체입니다. 엔진오일은 주행거리 5,000km, 브레이크 패드는 20,000km, 브레이크 오일은 40,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점화 플러그는 15,000km 주행 시마다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션 오일의 경우 수동변속기 차량은 40,000km, 자동변속기 차량은 20,000km 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차량 연식에 따른 주행거리 관리도 중요합니다. 요즘은 1년에 20,000km 정도 주행하는 것을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거리가 너무 많으면 가격이 낮아집니다. 차량을 잘 관리해 왔다는 사실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차계부입니다. 자동차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수리 내역과 소모품 교체 시기 등을 정확히 기록한 차계부가 있으면 차를 사려는 사람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자동차 감가상각의 법칙 3·6·9

이런저런 고려 사항이 복잡하다면, 중고차를 최소한의 감가로 판매하기 위한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3, 6, 9 세 가지 숫자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3은 3년으로, 신차 등록 후 3년 이내를 뜻합니다. 6은 6년으로, 해당 모델이 출시된 지 6년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9는 90,000km를 뜻하는 숫자로, 주행거리가 최대 90,000 km를 넘지 않는 시점에 팔아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차일 경우 일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의 근거로 삼는 것은 보증 기간이 끝난 경우와 신차 출시로부터 주행거리가 100,000km를 넘었을 경우입니다.

중고차, 수리해서 팔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중고차 매매상에게 매매할 경우 수리하지 않은 채 판매하는 것이 낫습니다. 중고차 매매상이 거래하는 곳에서 수리하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차를 팔기 전에 자동차 상태를 설명하고 매매상 별로 감가금액을 비교해본 후 가장 적게 감가하는 곳에서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 값, 얼마면 잘 받은 걸까요?

우선 매매상이 중고차를 판매할 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 상사로 이전하는 이전 비용이 과표 기준으로 차량 가액의 2~3% 정도 발생합니다. 차를 전시하는 비용도 발생하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만~20만 원 정도로 책정하고, 성능 기록부를 발급하는 비용은 국산차 기준으로 3만원 정도입니다. 상품화 과정에서 도색이나 광택, 실내 클리닝이 각각 10만 원, 10~14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여기에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고, 광고 비용이 더해지면 대략적인 부대 비용이 나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 차와 비슷한 차량의 시세와 매매상이 제시한 금액을 비교한 후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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