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Car Care)



신차 구입 시, 비용이 추가로 드는 다양한 옵션은 정작 중고차로 팔 때는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선루프, 매립형 내비게이션, 기본보다 큰 사이즈의 순정 휠 등은 감가율이 낮아 가치를 인정받기 쉽습니다. 그중 선루프는 신차를 구입할 때가 아니면 설치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에 감가율이 특히 낮습니다.


차량 연식에 따른 주행거리 관리도 중요합니다. 요즘은 1년에 20,000km 정도 주행하는 것을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거리가 너무 많으면 가격이 낮아집니다. 차량을 잘 관리해 왔다는 사실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차계부입니다. 자동차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수리 내역과 소모품 교체 시기 등을 정확히 기록한 차계부가 있으면 차를 사려는 사람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고려 사항이 복잡하다면, 중고차를 최소한의 감가로 판매하기 위한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3, 6, 9 세 가지 숫자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3은 3년으로, 신차 등록 후 3년 이내를 뜻합니다. 6은 6년으로, 해당 모델이 출시된 지 6년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9는 90,000km를 뜻하는 숫자로, 주행거리가 최대 90,000 km를 넘지 않는 시점에 팔아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차일 경우 일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의 근거로 삼는 것은 보증 기간이 끝난 경우와 신차 출시로부터 주행거리가 100,000km를 넘었을 경우입니다.


우선 매매상이 중고차를 판매할 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 상사로 이전하는 이전 비용이 과표 기준으로 차량 가액의 2~3% 정도 발생합니다. 차를 전시하는 비용도 발생하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만~20만 원 정도로 책정하고, 성능 기록부를 발급하는 비용은 국산차 기준으로 3만원 정도입니다. 상품화 과정에서 도색이나 광택, 실내 클리닝이 각각 10만 원, 10~14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여기에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고, 광고 비용이 더해지면 대략적인 부대 비용이 나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 차와 비슷한 차량의 시세와 매매상이 제시한 금액을 비교한 후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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